바둑책

加藤正夫(가토 마사오) 精局集 怒濤の譜

野 人 2008. 6. 13. 22:09



 


 

 

 



 



 

 

 


몇 해 전  아깝게 他界하신  킬러 / 도살자

 

이시다, 다케미야와 함께 「木谷 三羽烏」「黄金 트리오」등으로  불리며 각광을 받았다.

大馬를 때려잡는 살벌한 棋風은 급기야「살인 청부업자」라는 무시무시한 별명까지 안겨 주었다.

77 年, 다케미야로부터 本因坊을 접수하며  ' 加 藤 劔 正 '  이라  자칭한다.

 

83 年에는 趙治勳으로부터 十段位를 쟁취하며  이긴 3局을 모두  ' 반집 勝 '  하여

' 요세의 가토 '  란  찬사도 얻었고..

2002 年, 55 歳의 나이로 本因坊에 復位하며  역대 最年長 本因坊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 兩困馬를 몰아가서 大馬를 잡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허나

單困馬를 일직선으로 몰아붙여  처참하게 쓰러뜨리는 그의 배포와 괴력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大家  사카다 선생의 評이다.

 

만약에 그가  삼국지에 등장하는 장수였다면

그의 무기는 분명히  엄청난 무게의 偃月刀였을 것이다.

산을 넘고 초원을 가로지르며  맹렬히 달려오는  적토마를 탄 關雲長의 위용 ~


그러나 이러한 살벌한 棋風과는 달리  그의 따뜻한 인간미와 상대에 대한 배려는

그를 대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라 한다.

' 사람 좋은  가 토 '   -   ' 잘 웃는  가 토 '

모든 젊은 棋士들을 아꼈던  후지사와 선생이지만, 加藤에 대한 사랑이 유별났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을 게다.

 

오늘, 침체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日本 바둑界를 보면서..

왕성한 의욕으로 일본바둑의 改革을 꿈꿨던  선생의 급작스런 他界는  그래서 더 안타깝기만 하다.

기득권의 저항에 힘겹게 맞서며  언제나 바둑계의 앞날을 먼저 걱정했던  깨어 있던 바둑쟁이  가 토  !

선생을 너무 일찍 떠나보낸 일본 바둑계는, 아니 바둑계 모두는  큰 구심점과 리더를 잃었다.

너무도 큰 손실과 타격을 입었다.  참으로 애석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加  藤  正  夫       精    局    集


怒      濤      の      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