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누군가의 아내요 어머니였으리~~
내가 살아가는 방편일 뿐
누군가에 버림받지 않았다고
먼저 간 영감도
너무나 바쁜 자식들도
전기장판에 의지한
냉기서린 방
내뿜는 하얀 입김 속으로
몽글몽글 그리움이 떠오를 때
뒷산 소쩍새가
하릴없이 애간장을 뒤집으면
이제 나오지 않는 눈물과
서런 울음을 마른 기침소리로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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