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 年, 가마쿠라에서 시작된 기다니와의 置數 고치기 十番碁 ~
기다니는 1勝 5敗라는 참담한 전적으로 밀리며
置數가 先相先으로 고쳐지는 기가 막힐 상황을 맞이하고 만다.
그렇게 傳說은 시작되었다.
전광석화같은 직관력과 결단력을 보여 줬던 吳淸源 !
새처럼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적인 바둑을 보여 줬던 吳淸源 !!
新布石 창조의 주체였던 그는 모든 상대를 魔神처럼 쓰러뜨리며
천부적인 감각과 직관력으로 유리한 바둑과 속기는 물론
불리한 바둑을 따라잡는 추격전 또한 석양의 총잡이를 방불케하는 것이었다.
형세가 유리하든 불리하든 , 그와의 十番碁 승부는 처음부터 끝까지가 지옥이었다.
十番碁는 너무도 가혹한 勝負였다. 전부를 걸어야 하는 - 너무나도 처절하고 위험한 勝負였다.
패하는 날에는 만천하에 하수로 낙인 찍히며 그동안 쌓아 온 명예와 권위는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간다.
이제는 맞수가 아니다. 더 이상 동등한 관계로는 싸울 수가 없는 것이다.
치명적인 內傷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다.
상처는 한없이 깊고 그 상처는 살아가는 동안 평생의 멍에로 남는다.
棋士生命을 걸고 둔다는 , 아니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무릎이 꺾이고 맨탈은 만신창이가 되어 더 이상 승부를 계속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에도시대부터 置數 고치기 승부에는 언제나 피비린내가 진동했던 것이다.
' 置數 고치기 十番碁 ' 가 늘 ' 眞 劍 勝 負 (신켄쇼부) ' 에 비유 되는 이유다.
볕이 강하면 그늘 또한 짙다 했던가..
吳淸源이 발하는 영광의 빛이 강할수록 하시모토, 기다니, 후지사와, 다카가와..
그들에게 드리워지는 그림자는 짙어져 갔고 內傷은 깊어만 갔다.
누구 하나 버텨 내는 이가 없었다. 전부 다 先相先이나 定先으로 무참하게 돌려 세웠다.
6 ~ 7 段 연합부대마저 무자비하게 진압 ~
吳淸源의 十番碁 勝負는 참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냉엄함 그 자체였다.
특히 기다니와 후지사와에게 안긴 대미지는 무척 컸다.
설사 패했더라도 , 置數가 고쳐지는 극한 상황만은 면했더라면
그들은 아마도 승부를 계속할 수 있었으리라. 그렇게 만신창이로 허물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승부세계의 - 勝者의 영광에 감춰진 매우 애석하고 안타까운 면이다.
일찍이 吳淸源의 十番碁 상대로 나섰으나 역시 6局을 견뎌 내지 못하고 置數가 떨어졌던
또 하나의 희생자 홍인보 이와모토 ~
그는 " 내가 무너지더라도 내 뒤에는 사카다가 있다." 라고 되뇌곤 했다.
그러나 그렇게 믿었던.. 마지막 보루 사카다마저
置數를 올리기는커녕 先相先으로 시작한 置數를 되레 定先으로 떨어뜨린 채 허망하게 패퇴하고 만다.
이제 더 이상의 적수는 없다. 가히 怪力이었다.
56 年, 다카가와 本因坊을 마지막으로 十番碁가 막을 내리기까지..
十番碁에 관한 한 마치 惡鬼처럼.. 魔神처럼 이겨가는 그의 존재 앞에서 ~
그들도 하나같이 稀代의 天才요 當代의 巨匠들였건만.. 吳淸源이라는 太山같은 존재 앞에서
한없이 無力해지고.. 또 깊은 內傷의 상처를 핥으며...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된 채 그렇게 속절없이 쓰러져 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龍虎가 相搏하면 어느 한 쪽은 반드시 상하는 법 ~ !!
피가 튀는 이 가혹한 勝負에
대국자는 棋士生命을 걸어야 했지만 무심한 팬들은 열광할 뿐이었다.
불멸의 棋聖 ! 살아있는 棋聖 !!
吳淸源 선생이 약 20 여年 간 당대 최고수들을 상대로 벌인
十番碁의 傳說을 모은 珠 玉 같은 碁 譜 集 .
그는 진정 勝負바둑의 鬼 才 요 英 雄 이었다.
天 上 天 下 唯 我 獨 尊
그는 다른 超一流 棋士들과는 또 次元이 다른 別格의 존재 - 天上의 존재였다.
① 呉清源
・木谷実 十番碁 (第 1局 ~ 第 8局)
十番碁と呉清源 山田虎吉 ② 呉清源
・木谷実 十番碁 (第 9局 ~ 第 10局)
呉清源
・雁金準一 十番碁
呉清源
・藤沢庫之助 第 1次 十番碁 (第 1局 ~ 第 7局)
③
呉清源
・藤沢庫之助 第 1次 十番碁 (第 8局 ~ 第 10局)
呉清源
・橋本宇太郎 第 1次 十番碁
呉清源
・本因坊 薫和 (岩本) 十番碁
呉清源
・本因坊 昭宇 (橋本) 第 2次 十番碁 (第 1局 ~ 第 2局)
④ 呉清源
・本因坊 昭宇 (橋本) 第 2次 十番碁 (第 3局 ~ 第 10局)
呉清源
・藤沢庫之助 第 2次 十番碁
呉清源
・藤沢庫之助 第 3次 十番碁
呉清源
・坂田栄男 十番碁 (第 1局 ~ 第 2局)
⑤ 呉清源
・坂田栄男 十番碁
呉清源
・本因坊 秀格 (高川) 十番碁
高段者 総当 十番碁
呉 清 源 打 込 十 番 碁 全 集
" 그의 新布石은 마치 天馬가 하늘을 나는 듯 호쾌했다."
- 야스나가 하지메 -
" 吳淸源의 직관력은 전류처럼 빠르다."
- 기다니 미노루 -
" 그 神韻이 감도는 풍모에서 넘쳐나는 무드는 무엇으로도 표현이 불가능한 데가 있었다.
天才란 말은 진정한 의미로 그가 독점해야 될 것이다."
- 사카다 에이오 -
" 吳 선생의 진수는 한마디로 自由의 정신이다."
- 趙 治 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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