秀 行 打 碁 選 集
" 그의 바둑은 두텁고 예리하다.
失手가 없을 때는 마치 置數가 맞지 않는 바둑처럼 결정타를 멋지게 날린다.
세상에 이토록 강한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다카가와 9段의 評이다.
두터우면서도 예리하다.. 반상에서 어울리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단어 ~
아무튼 高川流나 秀行流에는 뭔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면이 다분하다.
" 아.. 또 저지르고 말았구나. 큰일이다. "
" 형편없는데.. 어쩐지 착각이 나올 것 같더라니,, "
" 이 놈의 덜렁이 버릇은 평생 못 고치는구나. 몇 집 손해인지 셀 수도 없다... "
상대가 있든 없든 큰 소리로 떠들며 , 모든 감정을 여과 없이 스트레이트로 쏟아내며 자책하는 秀行.
失手를 해 놓고는 스스로가 잠시를 참지 못하고 상대 앞에서 죄다 까발리고 털어놔 버리는..
그의 어린애같은 天眞爛漫한 성품은 항상 옆에서 지켜보는 그의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 아.. 잠자코 좀 있으면 상대가 눈치 채지 못 할 수도 있으련만,, "
팬 또한 좋아하는 棋士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인가.. ㅎㅎ
안타까움과 나이브함이 겹치는.. 이 장면을 떠올리면 저절로 웃음이 난다.
그러나 勝負師와는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 그런 모습이 ~
선생을 더욱 사랑 받게 만든 이유일 게다.
온갖 奇行과 逸脫 속에서도 哲學과 所信을 굽힐 줄 몰랐고..
언제나 당당했고 또 책임질 줄 알았기에 팬들은 그를 결코 미워할 수 없었으리 ~
" 우리는 모두 당신에게서 배웠습니다."
" 棋士 슈코는 위대했고 人間 슈코는 매력적이었다."
세고에 선생의 바둑을 대하는 그 무게감과 사명감에 고개를 숙였고
吳淸源 선생이 승부세계에 남긴 족적은 더없이 위대했으며
기다니 선생은 언제나 존경했다.
그러나 내게 가장 좋아하는 棋士를 묻는다면 ?
그 대답은 언제나 괴물 슈코였다.
洋裝本이지만 和本 이상으로 매우 고급스럽게 出刊 되었다.
昭 和 52 年 碁 興 社 發 行 / 1,000 組 限 定 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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