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배 만 두 었 구 나 !
무 상 초
삼 진 스 님
덧없이 흐르는 게 세월이라
구름처럼 흘러흘러 나는 지금 어디메뇨..
마음의 님을 찾아 ~
얽키고 설키었던 인연 타래
한올한올 풀다 겨워 돌아보니
머문 자리 무상초 홀로 피어..
세상사 색즉시공 구경열반 공즉시색
무상심신 미묘한 뜻 잎새 끝에 달렸구나
형상없는 무딘 마음 홀연히 벗어놓고
불암불암 개골가락 절로 흥겨우니 ~
물같이 바람같이 그리 살다 나는 가리
물처럼 바람처럼 그리 살다 나는 가리 ~~
물같이 바람같이 그리 살다 나는 가리
물처럼 바람처럼 그리 살다 나는 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