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全集으로서는 아쉬운 점과 미흡한 점이 많지만
한국 최초의 全集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와 의의를 조금이나마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00 수 이하 줄임.. 도 모자라
멀쩡히 계가까지 간 바둑을 불계로 처리한 것은 너무 심했다.
타고난 불성실과 게으름, 무책임으로 인해 엄연한 팩트까지 부정하고 나섰는데
이 책을 과연 어찌해야 좋단 말인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중죄요 죄악이다.
차라리 펴내지 않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란 생각이 들 만큼 말이다.
그래도 하나 다행인 것은 요즘 소위 잘 나간다는 棋士가 아닌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조남철 선생으로부터 그 첫 단추를 꿰었다는 점,
하나만은 높이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돈 받고 팔아 먹기도 참 민망한 짓이지만..
나는 별 기대가 없었기에 떠들어 보지도 않고 그냥 샀다.
그런데 참담한 것은 겨우 限定 300 部를 찍었는데, 그마저도 덤핑으로 넘겨졌고
아직도 재고가 남아있다는 소문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 바둑시장의 현주소요, 그 잘난 천만 팬의 실체인 것이다.
책을 참 드럽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참 징그럽게도 안 팔아준다는..
바둑에 돈 쓰면 미친놈이나 빙신 취급 당한다는..
공짜와 저렴이란 단어를 무지하게 좋아한다는..
따라서 이 동네는 모두가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끼리끼리 아주 잘~ 만났다는...
자~ 사정이 이 지경이거늘,, 그래도 홍익동과 바둑밥을 입에 넣는 작자들은
낯을 들고 간사한 세 치 혀만 나불댈 수 있겠는가 ?
다시 한번 그대들의 그 지칠 줄 모르는 뻔뻔함과 이기심에 고개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天 / 地 / 人 全 3 卷 2000 年 圖 書 出 版 바 둑 라 인 發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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