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낙서장을 열며....

野 人 2008. 7. 9. 00:35

 

오늘 보니 소일 삼아 모아 두었던 사진들이 꽤 많이 올라갔다.

원래 누구한테 보여주기 위해 만든 블로그가 아니었다. 그저 내가 좋아서..  시간 날 때 한 번씩

둘러보려고...  모아 둔 사진들을 좀 종류별로 보기 쉽게 정리해 놓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었다.

 

 이곳은 내 낙서장이다. 문법도 맞춤법도 무시하고 그저 손가는 대로 마음가는 대로 끼적거릴 것이다.

그동안 한국기원에, 프로기사에, 바둑도장에, 바둑선생들한테, 출판사에..   또 무엇이 있나... 

아..  바둑판 만드는 사람도 있고 그 잘난 세계 최초/세계 유일이라는 바둑학과도 있고....  

한국기원에서 입만 열면 떠드는 실체는 없고 허울만 좋은 1000 만 바둑팬도 있지~~

 

 이 모든 것들에 분노하고 절망하고 포기하면서..  참 쌓인 것들도 많았다. 이제는 미워할 힘조차

바닥이 나서 없는 줄로만 알았는데 아직도 티끌만한 미련이 남았는지 또 이런 낙서를 끼적거리고 있다.

여기는 내 낙서장이니 여기에다라도 담아 뒀던 말들과 욕이라도 퍼부어야겠다.

 

 그래서..  맞춤법도 엉망이고 온갖 독설과 육두문자가 난무할 글들을 혹시 누가 볼까 싶어 막아 놓을까도

생각했었다. 근데 뭐 역적모의를 하는 것도 아니고..  듣지 않는 곳에서는 임금님도 욕한다는데...

일부러 막는 것도 이상하고 해서 그냥 놔두기로 했다. 혹 지나가다 비뚤어진 놈이라고 욕을 하든

찌질이라고 비웃든 개의치 않기로 했다.

 

 그런데 책을 좀 팔아먹으면서 주소를 올려놨더니 본의 아니게 들르는 사람들이 좀 생겼다. ㅎㅎ

사진과 책에 대한 질문이 좀 들어오기도 한다. 이를 어쩌나~~   원래 곰살궂고 자상한 성격과는

거리가 먼 부류라서 제때제때 답변도 못할 것이 뻔한데..  심지어는 한 번 잠수를 하면 몇 달간

이곳 근처에 나타나지 않는 일도 있을텐데...   에이~~   걍 놔두자~~    

어차피 뭐 남의 낙서장에서 큰 기대야 할려고....

 

 

내일부터는 욕이라도 퍼부어야겠다.

    

     오늘날 바둑을 이 지경까지 몰고 간 원흉의 수괴~~ !   무능하고 무사안일한 한국기원에..

    

     공인으로서의 아니, 바둑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소양과 책무, 사명감이라고는

눈 씻고도 찾아보기 힘든 棋士들한테...

  아니다. 그들에게 사명감이란 말은 너무 호사스럽다.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내팽개쳤다 해야 옳을 것이다.

 

     바둑의 본질과 품격은 온데간데없고, 그저 순발력 좋은 바둑머신과 기술자들 양산에만

혈안이 돼 있는 도장과 학원, 사범들한테....

 

     입단에 실패한 그 원한과 분노를 철모르는 하수들에게 분풀이하고 복수하며..

바둑의 본질을 왜곡시키며...  평생을 담배연기 자욱한 어둠 속에서 살아온 소위 아마고수들~~

 

     그나마 얼마 남아있지 않던 극소수의 팬마저 수없이 기만하고 실망시키기를 반복하여

종당에는 그들마저 등을 돌리게 만든 출판사들~~

 

     바둑에 배팅을 도입하여..  5000 년 바둑역사 상 전대미문의 19금 !  이라는 위업을 이뤄낸

인터넷 사이트들~~ 

     (名人 슈에이는 바둑은 萬人 앞에 평등하다고 외쳤거늘,,  미성년자는 니네끼리 바둑 둬라 ?)

 

      취미 얘기만 나오면 바둑을 들먹이고, 입만 열면 자신은 바둑팬이라 외치면서..

평생을 바둑판은 귀떨어진 접이판이요~~   사서 본 바둑책이라고는 복사본 3 권이 전부인...

      입만 열면 바둑은 道라고 떠들면서 라면 끓여 먹을 때는 꼭 접이 바둑판 펴놓고..

      찬밥까지 싹싹~~  말아쳐먹는 눔을 나는 알고 있다.

      

      아..  유독 바둑에 만큼은 진저리나게 공짜를 좋아하고 인색했던 거짓 바둑팬들~~

 

  이들 모두가 오늘 바둑계를 파탄으로 몰고간 원흉이요  공범자들이다.